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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오는 3월 26일 개봉하는 이병헌 영화<승부>

by 경프로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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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승부> 포스터

1. 영화정보

3월 26일에 개봉하는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승부'는 윤종빈 사단 출신인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형주 감독은 "바둑을 몰라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는 영화"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연진은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등 출연하며, 상영시간은 115분(1시간 54분 33초)이며,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1990년 초 실존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렀던 승부를 배경을 한 바둑 영화이다.

 

2. 줄거리

세계 최고 바둑 대회에서 국내 최초 우승주가 된 조훈현(이병헌). 전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던 그는 바둑 신동이라 불리는 이창호를 제자로 맞는다. "실전에선 기세가 8할이야" 제자와 한 지붕 아래에서 먹고 자며 가르친 지 수년. 모두가 스승의 뻔한 승리를 예상했던 첫 사제 대결에서 조훈현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세를 탄 제자에게 충격적으로 패한다. 오랜만에 패배를 맛본 조훈현과 이제 승부의 맛을 알게 된 이창호. 조훈현은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을 되살리며 다시 한번 올라갈 결심을 하게 되는데.

 

3. 영화의 메시지

이병헌은 "조훈현 국수는 따로 말이 필요 없을 바둑의 레전드. 전세계 바둑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인물이다. 촬영 전에 뵙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런 부분이 있어서 이런 역사를 쓰지 않았을까 싶게 굉장히 승부욕이나 본인의 생각이 배울점이 많은 분이었다"며 말을 전했는데, 이병헌은 "배우이니깐 작품을 만났을 때 제가 만들어갈 캐릭터를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드는게 저에게는 승부라 생각한다. 조훈현 국수가 승부의 의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패배에 어떻게 대처하고 받아들이는지의 태도가 영화에 나온다. 그걸 받아들이는 나의마음과 태도를 배웠다"며 영화의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4. 영화 '승부' 유안이 편집은 없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협의로 개봉이 늦춰진 영화 '승부'의 감독이 유아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형주 감독은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었는데 더 상처를 내고 싶지 않음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야기 구조나 기획 의도에서 비춰볼 때 이미 완성된 이야기에서 편집하는 게 이야기가 안 될 것 같았다"면서 "두 국수의 이야기기 떄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공개되면 충분히 납득 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극장에 온 관객에게 영화를 의도한 대로 선 보이는 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5. 영화의 디테일

김형주 감독은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영화에 녹이기 위해 조훈현과 이창호 인터뷰는 물론 당시 자료들을 섭렵했다. 바둑을 모르는 사람도 흥미진진하게 봐야 한다는 방향성 안에서 대국 장면을 긴장감 있고 경쾌하게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 또 한 '승부'는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인 만큼 캐스팅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김형주 감독은 "고수의 풍모, 당당함, 무너졌을 때 처절함까지 극과 극의 감정 표현을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이병헌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는 바둑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바둑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룰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납득이 가는 대국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사람의 심리를 캐치할 수 있게끔 신경 썻다"고 전했다. 특히 클로즈업과 상반신 위주 촬영이 많은 이병헌은 프로 바둑기사에게 1:1 교습을 받았다. 손가락 관절까지 세밀하게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라 배우게는 부담이 컸을 터. 김선호, 서건우 등 프로 바둑 기사들은 40회차 이상 '승부' 현장을 방문해 디테일을 다듬는 데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