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최초의 한국·몽골 합작 영화로 기적 같은 탈북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남으로 가는 길'이 다음 달 2일에 개봉한다. 이 영화는 2005년 실제로 일어났던 탈북자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몽골 영화 사상 처음 시도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몽골 고비 사막에서 40일간 총 8000km를 이동하며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한국의 김상래 감독과 몽골의 바툴가 수비드 감독이 함께 연출 지휘봉을 잡았고 몽골의 국민 배우 사란투야 삼부 등 다수의 현지 연기자들이 합류해 열연을 펼쳤다.
2. 출연진
박광현이 목숨을 걸고 남으로 가는 한 가족의 가장 '명수' 역을 맡아, 2011년 '고치방' 이후 14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처절한 여정 속 남편이자 아들이며 아버지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한 그는 기존의 밝고 장난스러운 미소년 이미지를 벗어나 책임감 강한 가장으로 변신한다. 극중 '명수'의 형으로 밉상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가족애를 발휘하는 '호성' 역은 최준용이 맡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미우 특별한 경험을 했다, 촬영 중 접한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은 너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한 최준용은 특유의 존재감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 '명수'의 아내 '지영' 역을 연기한 오수정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강남스캔들' 등으로 얼굴을 알린 무대 출신 연기자다. 이번 작품에서는 목숨을 바쳐 가족을 구하는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3. <남으로 가는 길>을 만들게 된 계기
<남으로 가는 길>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은 "몇 년 전에 몽골 영화 프로듀서 쪽에서 실제로 탈북 가족을 돕게 된 몽골 유목민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데, 이 얘기가 혹시 한국에서 영화로 만들 수 있을지 타진을 해왔다. 그래서 탈북민에 대해 자료조사도 해보고 취재도 나가보고 결국은 몽골에 직접 헌팅을 가서 험한 고비 사막과 절벽들을 보고 난 후 충분히 영화거리 이야깃거리 그리고 볼거리까지 뭔가 누낄 수 있는 소재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4. 영화의 가장 중점을 둔 부분
<남으로 가는 길>에서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는지에 대해 감독은 "험하고 위험한 이 몽골의 자연을 아주 사실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시각적으로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우리가 너무나 이렇게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이 자유라는 권리를 어떤 누군가들은 이렇게 목숨을 걸고 찾아 와야 할 만큼 중요한 권리이다라는 것을 이 영화를 보는 잠깐 동안의 시간이더라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가져봤다."라며 영화를 보고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5. 영화를 촬영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부분
영화를 촬영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감독 김상래는 "작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촬영현장이 험한 것이든 어쨌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같이 헤쳐나가면 되는데 잊 그 기반 시설들 전기, 수도, 화장실 이런 것들이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은 그런 곳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깐, 100여 명이 넘는 스텝들이 있는데 샤워 꼭지가 두 개밖에 없고, 우리 배우분들은 분장도 두껍게 하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 종일 모래바람 다 뒤집어쓴 상태에서 촬영 끝나고 들어가는데 물이 떨어지면 씻을 수가 없다. 그래서 오수정씨는 그냥 생수물로 머리를 감는 거를 옆에서 봐서 안타깝고 그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라며 당시 몽골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배우들과 한 마음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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