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화정보
매 순간 뜨거운 숨을 내쉬며 살아가는 세사람. 이들이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 "삶과 죽음은 멈추지 않는다"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개봉은 2025년 03월 12일에 개봉예정이며, 배급사는 인디스토리이다. 감독은 윤재호 감독이고, 출연진은 유재철, 김새별, 문인산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숨>은 대한민국 1호 전통장례명장 유재철 장례지도사와 특수 청소 전문가 김새별 유품정리사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대통령의 장례를 맡아온 유재철과 고독사 현장을 정리하는 김새별이 전하는 생경한 죽음의 풍경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상영시간은 72분(1시간12분)이다.
2. 윤재호 감독
윤재호 감독은 <마담B>(2018), <뷰티풀 데이즈>(2018),<파이터>(2021) 등 극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탈북민과 같이 소외된 존재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삶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 왔다. 영화는 장례지도사, 유품정리사 등이 목도하는 삶과 죽음의 내밀한 풍경을 집요하게 따라가며 사는 의와 죽는 준비에 관한 깊고 뜨거운 질문을 던진다. 방송인 송해의 말년을 다큐(송해 1927)에 담기도 했던 윤재호 감독이 죽음의 여러 단상을 '숨'에 새겼다. 이번 작품에서도 "터부시되는 죽음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3. 유재철 장례지도사
유재철 장례지도사는 이미 여러 언론과 저서, 뉴스를 통해 잘 알려진 인물이다.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긴 영화 '파묘'에서 배우 유해진이 맡은 장례지도사 '고영근'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전통 장례명장 1호'로 불리는 그는 최규하, 노무현, 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등 6명의 전직 대통령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법정 스님 등 유명인사는 물론 무연고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그가 하는 일은 '염습'이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목욕시키고 깨끗한 옷을 갈아입힌 후 관에 모시는 일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4천위가 넘는 영가들을 떠나 보냈다.
4. 김새별 유품정리사
김새별 유품정리사는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늘어가는 고독사와 범죄 현장을 정리하는 특수 청소 전문가다. 출근과 동시에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그는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한 이들이 남긴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며, 삶의 의미를 반추한다. 김새별 유품정리사는 '장례지도사로 일을 하다가 유품정리사가 됐다'라면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 특수 약품도 써야 하는데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게 됏다'고 밝혔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데,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5.영화의 의미
영화 '숨'에서 삶과 죽음을 근원적으로 성찰하게 하는 여러 장면이 펼쳐진다. 유 장례지도사가 큰 스님의 사비(화목장)를 진행하며 불을 다루는 모습을 비롯해 마지막 시체를 닦는 염을 하는 모습, 그리고 김 유품정리사가 고독사로 죽은 이의 집을 청소 하는 모습 등이다. 영화는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있었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을 담았으며, 누구에게나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마지막 순간에 맞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해준다. '살아있는' 우리는 매일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목도하고 있다. 삶과 죽음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땅에 왔으며, 죽음 이후에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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